1.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 기여자 수익 구조가 바뀌다
2025년 1월 3일부터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의 콘텐츠 기여자 수익 정산 시스템이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의 ‘요소 1개당 고정 단가’ 모델에서 벗어나, 사용 수량뿐만 아니라 콘텐츠 유형, 기여도, 사용자의 사용 의도 등 다양한 가중치가 반영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2. 새로운 수익 정산 방식의 핵심 구조
- 로열티 수익 = 사용수 × 콘텐츠 가중치 × 기여도 × 사용 의도 가중치
- 한 페이지 내 동일 요소가 여러 번 쓰여도 1회만 인정됨
- ‘유효 다운로드’ 기준 도입 → 반복 다운로드 방지
이 구조는 단순히 다운로드 수만 많다고 해서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요소가 디자인 안에서 얼마나 의미 있게 쓰였는지가 수익에 영향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 구독 단가 하락의 현실과 원인
최근 몇 달간 기여자들 사이에서 구독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수치 기반의 예시입니다.
| 월 | 예시 단가(원) |
|---|---|
| 2023년 4월 | 19 |
| 2023년 7월 | 18 |
| 2023년 10월 | 12 |
| 2025년 1월~ (개편 후) | 평균 5~28원 수준 |
📉 하락 원인 요약
- 구독자는 정체 또는 감소 추세
- 요소 사용량은 증가 → 전체 수익 분배 단가 하락
- AI 기여자 수 급증에 따른 사용률 분산
4. 기여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
개편 이전에는 인기 요소 1개가 판매될 때마다 약 10~20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동일 요소의 ‘판매 수량’은 늘어나고도 수익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예시) 판매량: 800건 → 수익: 135원 → 단가: 약 0.16원 판매량은 늘어났지만 기여도, 콘텐츠 유형 가중치 등이 낮아 수익이 저조한 경우입니다.
5. 시스템 개편의 긍정적 의도와 구조 개선
이번 개편의 숨은 목적은 단순 수량 중심의 수익 집중 구조를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분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반복 요소 제작 억제
- 의도적 요소 사용(편법 사용) 방지
- 템플릿 및 다종 요소 제작자에게 유리한 구조
6. 수익 단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
기여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면 다음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 1. 다양한 유형의 요소 제작: 텍스트, 아이콘, 배경 등 혼합 콘텐츠 구성
- 2. 페이지 단위 요소 활용: 템플릿 제작 시 다양한 페이지에 요소 분산
- 3. 시즌성/상황별 활용 콘텐츠 제작: 명절, 이벤트, 트렌드 키워드 반영
- 4. 기여도 향상을 위한 구성 최적화: 단순한 반복이 아닌 맥락 있는 배치
7. 결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생존 전략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의 수익 정산 구조는 분명 복잡해졌지만, 단가보다는 '기여 가치'와 '콘텐츠 다양성'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 감소를 체감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편향된 수익 구조를 바로잡고, 보다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여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플랫폼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는 것이 수익 방어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