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콘텐츠 템플릿과 요소 판매 수익에 기분이 좋았다가, 다운되었다가..... 매번 반복 되는 감정입니다. 가끔씩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스톡 판매 이미지 디자인 작가 활동을 수년 동안 하면서, 이제 시작한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콘텐츠 요소 제작의 장기 방법에 대하여 몇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공감하는 부분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미리캔버스 장기적인 전략의 중요성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유튜브나 블로그, 강좌 등의 홍보로 혹하고 미리캔버스 기여자 활동을 시작했었지만, 정작 몸으로 체험을 해보니 몇 원, 몇 백 원, 몇 천 원 수익일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떤 분의 인기 판매 요소를 살펴보면, 매우 단순한 도형, 화살표 기호 같은 것이 수익의 최상위권에 잡혀있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캔이 개편되어서 단순한 요소는 더 이상 승인이 되지 않고, 바로 거부가 됩니다. 단조로운 콘텐츠인 경우 미리캔버스 회사의 자체 디자이너가 제작을 해버립니다.
그럼, 결국 현재의 기여자 작가들은 남들 다 참여하는 인기와 유행하는 요소를 비슷하게 해서 무한 경쟁 대열에 합류하여야 합니다. 승인 받은 다음, 검색 노출에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라기도 하고, 많은 구독자들이 사용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운이 따른다면 갑자기 수익이 급상승하여 장기적인 희망 회로를 돌려보겠지만, 이 경우도 희박합니다. 소위 온라인 폐지 줍기 수준의 수익권에서 벗어나기 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익은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단기적인 이벤트에 가깝습니다. 다시 일평균 수익 레벨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남들은 1천 개, 2천 개....1만 개 정도 만들면 어느 정도 수익이 나올 것이니, 그동안은 감내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 개월, 또는 1년 이상을 하여도 손에 쥐는 수익의 크기는 노력에 비해 많지 않는 작가들이 제법 됩니다.
그렇다면 제작 방향이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늦어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꾸준히 작업을 한다면, 당연히 템플릿 또는 요소의 개수는 늘어납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계속 현타가 발생할 것은 자명합니다. 오늘 드리는 조언을 참고 삼아 방향성을 잡아 본다면, 수익이 낮더라도 내실을 충분히 다질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년 사이클의 중요성
1년 사이클의 중요성이라고요? 무슨 의미일까요?
디자인 업계의 사용자들은 1년 동안 사용하는 콘텐츠가 시즌 별 빠르게 바뀌는 이벤트로 인하여 유행이 확 달라집니다. 신년 새해부터 시작하여, 설날, 정월 대보름, 삼일절, 입학 시즌 등 끊임없이 시간 흐름에 따라 수요가 변합니다.
그때마다 팔리건 팔리지 않건, 유행에 맞게, 아니면 선행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각 시즌 유행에 맞게 한 해 동안 요소를 작업했다면, 다음 해에는 작년에 하지 않았던 시즌 별 콘텐츠 요소를 작업합시다.
이 패턴으로 작업한 요소들이 1년이 지난 다음 어느 정도 쌓이게 되면, 평소 한 번도 판매되지 않던 태극기라든지, 피아노, 풍선 같은 것들이 업로드 된 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산 내역에 쓰윽하고 고개를 내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디자인 유행에 대한 요소를 시즌 별로 계속 작업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구미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만 누적이 된다면, 충분히 판매 확률이 올라갑니다. 주로 사용하는 요소들만 반복하여 사용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영혼없이 일하는 구독자), 한 번 사용했던 요소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요소로 시즌 포스터나 홍보 카드를 채우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사용자들도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미리캔버스 플랫폼을 찾는 것이기에 좋은 새로운 요소나 콘텐츠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1년 이상의 시즌 요소를 계속 만들어 나갑시다.
인기 있는 요소만 제작하는 나?
최소 1년 사이클이 지나면 비로소 힘들게 작업한 요소들이 점점 빛을 볼 가능성이 분명 올라갈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기여자들이 참여하는 요소 위주로만 작업을 한 기여자는 어떨까요?
풍선, 사과, 꽃..... 이런 대중적인 인기 요소에만 집착하신 분들은 시즌과 상관없이 무한 경쟁이기에 아주 작가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아닌 이상 1년, 2년 이상을 쌓아도 수익 전선에는 별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요소이니, '한 번 만이라도 걸려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부업 시장에서 반짝이는 수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대중적인 인기 콘텐츠를 그리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게 작업하는 것은 수익에 긍정적일 수 만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의 요소에서 다양한 주제로의 접근
시즌에 맞는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유행과 상관없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요소를 만드십시오. 소화기 요소를 작업했다면, 소방관을 그리고, 소방관이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는 모습을 작업합시다. 또한 소방차까지 작업합니다.
그런 다음 어떤 걸 할까요? 생각의 확장성을 늘 가지려고 노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방관 모자를 그립니다. 의외로 이 모자만 잘 판매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도 그립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때 그렸었던 화재 포스터에 늘 사용되던 성냥불이 떠 오릅니다.
한 개비 성냥을 작업하고, 불탄 검은 성냥개비도 후다닥 그립니다. 그리고 불 붙은 성냥불도 그립니다.
벌써 하나의 요소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주제 요소들이 발생했습니다. 이 요소들이 승인이 되면, 반드시 컬렉션으로 묶읍시다. 하나만 사용하든지, 마음에 들면 다 사용하든지, 구독 사용자님들이 알아서 하십시오라며 컬렉션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여 줍시다.
어떠신가요? 어제는 사탕을 그렸으니, 오늘은 운동화를 그려야지......이렇게 삼라만상을 작업하고 계셨던 것은 아닙니까? 남들 하는 대로 하면, 남들처럼 수익이 바닥 박스권에서 개미똥 만큼 우상향합니다. 아셨죠?
그림체를 맞추자
그림체를 맞추자니 그게 쉬운 일도 아니고!
그런데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그림 실력의 레벨이 있다면, 민들레를 그려도, 웃는 아이 모습을 그려도 그림체를 맞추려고 노력합시다. 기껏 위대한 사용자님들이 나의 초라한 민들레를 몸소 찾아 방문하였는데, 같은 작가의 개나리도 사용하고 싶었건만, 민들레와 조화가 안 이루어져서 못쓰겠네! 할 수도 있습니다.
민들레 꽃의 향기를 맡으며 웃는 아이를 기획했었지만, 웃는 아이 그림체와 민들레가 안 맞아서 다른 작가분들의 작업물로 눈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장사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단연코!
한 사람의 방문은 어렵더라도, 한 번 찾아온 손님이 여러 개를 안 사고 나갈 수는 없도록 혹하게 일괄된 예쁜 그림체들로 단단하고 든든하게 자신의 기여자 창고를 만들어야 좋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콘텐츠 판매를 높이는 확률은 올릴 수 있습니다.
비슷한 그림체는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템플릿 작업은 계속해야 할까요?
어느 정도 기여자 지수가 높아지면 템플릿 업로드 권한이 생깁니다. 막상 기대하고 엄청난 공을 들여 템플릿을 제출했는데, 돌아오는 건 낮은 퀄리티의 거부들이 숱하게 발생합니다. 템플릿의 작업 시간에 비해 돌아오는 건 아무 것도 없을 수 있습니다.
템플릿 작업은 1년 사이클이 돌 동안에 아주 조금씩 적응 기간을 가진다 생각하면서 수비적으로 작업하는 걸 추천합니다. 1년 사이클을 돌면 어느 정도 자신의 콘텐츠 요소가 쌓여있게 되며, 이때부터는 자체 제작한 요소들로 템플릿을 공격적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소도 양! 템플릿도 양! 이런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진짜 그렇게 피와 살을 갉아넣어서, 수익이 고생 대비 엄청 높아지셨나요? 아닙니다. 어느 정도 레벨이 되었으면, 자신이 생각하는 퀄리티로 가야합니다. 초기에나 양이지, 나중엔 양보단 질입니다.
대부분의 스톡 판매 이미지 주요 수익원은 잘 만든 템플릿과 요소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거나 신경 쓰기 싫은 작가들만 양을 목표로 합니다. 양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릴 만한 주제와 팔릴 만한 디자인으로 작업 방향을 잡으십시오.
다시 템플릿 작업 이야기로 돌아와서, 템플릿은 미리캔버스에서의 기준은 매우 모호합니다. 그러니 너무 몰입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도 그렇지만, 거부 당하면 정신, 감정 타격이 엄청납니다. 템플릿용 요소를 미리 만들고, 승인 후 해당 요소로 템플릿 하나 만들고, 다시 다른 요소들 작업으로 이어갑시다.
난 템플릿 여러 개 만들 거야! 했다가 거부 당하면(다른 스톡 판매 사이트에선 승인 받은 템플릿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마상입니다. 10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요소 9, 템플릿 1 정도 수준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수익의 변동성이 큰 기여자는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평균적인 수익 상태에서 가끔씩 소확행처럼 확 올랐다가 다시 평균 수익으로 되돌아오는 패턴이, 잘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 평균적인 수익이 소개한 작업 전략으로 더욱 내실을 다진다면, 계단식 상승으로 쭈욱하고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부업으로 삼든, 본업으로 삼든 스톡 이미지 판매 시장은 꾸준하고 길게 접근해야 할 세계입니다. 하다 보면 스스로가 느끼는 수익의 벽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을 넘어야 할지, 말지에 대한 경험담과 조언은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기여자 작가님들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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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