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NS에서 퍼지는 미리캔버스 부업의 ‘환상’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취미로 만든 이미지로 돈 벌기’, ‘미리캔버스 기여자 부업’이라는 콘텐츠들이 넘쳐납니다. 마치 누구나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보이죠.
“나도 해볼까?” — 도전정신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특히 여행하며 찍은 예쁜 사진이나 폰으로 만든 감성 이미지들이 많았다면, 자연스럽게 “이걸로 돈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2. 디자인허브 기여자 수익 구조의 현실
미리캔버스의 콘텐츠는 대부분 자체 제작 또는 외주 계약을 통해 공급됩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디자인허브 기여자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유저의 콘텐츠 업로드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 업로드만으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며, 아래와 같은 조건과 한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3. 기여자 콘텐츠 승인까지 얼마나 걸릴까?
기여자 페이지에는 “최대 30~60일 소요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심사 기간은 일관성이 없고, 콘텐츠별로 상이합니다.
- 어떤 콘텐츠는 3일 만에 승인
- 어떤 것은 3주 이상 대기
- 피드백이나 거절 사유 설명 없음
이러한 심사 지연은 콘텐츠 트렌드 파악과 반복 테스트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어떤 콘텐츠가 잘 팔리는지 확인할 기회조차 사라지는 셈이죠.
4. 승인 거부,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요?
콘텐츠를 열심히 만들어 업로드했는데, 심사 후 “거부” 판정을 받으면 상당히 허탈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거부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스마트폰 사진: 업로드 불가 (공식 가이드라인에 명시)
- 파일 해상도 부족: 최소 사이즈 미달
- 동일 콘텐츠 다중 업로드: 유사 이미지 반복 등록
거절된 콘텐츠 중 일부가 아니라, 같이 올린 전체 파일이 한 번에 거절되는 구조이므로, 많은 시간이 낭비될 수 있습니다.
5. 드디어 승인! 그런데 수익은 얼마?
콘텐츠가 승인을 받으면 ‘판매 가능 상태’로 전환되고, 누군가 사용 시 수익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실제 판매 수익은 구독 건당 13원~50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금액은 ‘구독 기반 수익 분배 모델’로 결정되며, 미리캔버스의 구독자 수, 콘텐츠 노출량, 사용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합니다.
"각기 다른 요소로 1,000개 정도 사용되어야, 의미있는 대략 1만 원~2만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됩니다."
수익성이 기대 이하라는 점은, 많은 기여자들이 중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6. 수익을 올리기 위한 팁은 없을까?
- 컬렉션 기능 활용: 콘텐츠를 주제별로 묶어 판매 가능성 ↑
- 트렌드 반영: 시즌별 인기 키워드, 색상, 소재 활용
- 해상도와 포맷 준수: 기본 가이드라인 숙지
- 수익 보고서를 꾸준히 분석: 어떤 이미지가 잘 팔리는지 자신의 판매 데이터 확인
7. 결론: 미리캔버스 기여자 수익, 누구에게 적합할까?
✅ 기대 수익이 크지 않아도 꾸준히 콘텐츠 제작을 즐기는 사람 ✅ 디자인 실력을 쌓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 사람 ✅ AI 이미지, 일러스트 활용 능력을 키우고 싶은 창작자
반면, 단기간에 수익을 기대하거나, 감정 노동에 민감한 분이라면 이 기여자 활동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도전하시려는 분들은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장기적인 부업 또는 디자인 실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