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 기여자도 모르는 비공개 처리! 수익 감소와 대처법은?

 

1. 부업 플랫폼으로 주목받은 미리캔버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이 N잡러라는 이름으로 부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디자인허브의 미리캔버스는 이미지, 템플릿, 일러스트, AI 생성 콘텐츠 등을 제작·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2. 기여자들이 겪고 있는 '비공개 처리' 문제

최근 일부 기여자들은 자신이 업로드한 콘텐츠가 별도의 안내 없이 ‘비공개 처리’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알림 시스템이 없어, 기여자가 직접 검색하지 않으면 콘텐츠가 사라졌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비공개 처리된 콘텐츠는 당연히 수익 발생에서 제외되므로, 장기간 활동해온 기여자일수록 손실 체감이 큽니다.

미리캔버스 요소 비공개 처리


3. 왜 콘텐츠가 비공개되는 걸까?

미리캔버스 측은 심사 과정에서 “단순 요소”나 “중복성이 높은 작업물”을 비공개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거부 사유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 기본 도형, 선, 화살표, 말풍선 등은 자체 무료 리소스로 대체 가능 → 기여자 콘텐츠 승인 불가
  • 비슷한 요소를 조금씩 변형해 여러 개 업로드 → 대표 1개만 허용
  • 단순 반복 작업물 →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그러나 문제는 수작업으로 만든 고품질 PNG나 SVG 요소조차 일괄 비공개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여자 입장에서는 심사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4. 구독 단가 하락, 기여자 수익에 '이중 타격'

비공개 문제와 더불어 기여자들이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구독 단가의 하락입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다운로드 1건당 10원대 정산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8원 이하까지 떨어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순 요소 판매를 막으면 단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수익 개선이 없다는 점에서 기여자들은 “결국 회사가 전체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5. 기여자들의 대응 전략

현실적으로 기여자가 비공개 결정에 맞서 법적·제도적 대응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체 수익원을 찾고, 콘텐츠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퀄리티 중심 제작: 단순 도형·중복 디자인 대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작업
  • 외부 마켓 병행: 크몽, 스마트스토어, Etsy 등으로 판로 다각화
  • AI 이미지 결합: 단순 리소스보다 AI+편집 요소가 포함된 패키지 제작
  • 포트폴리오 활용: 미리캔버스 기여 활동을 외부 프리랜서 영업에 활용

6. 플랫폼 운영에 대한 아쉬움

미리캔버스가 지금처럼 일방적인 콘텐츠 비공개 정책을 고수한다면, 기여자들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비슷한 사례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워드프레스·Etsy·프리랜서 마켓으로 이동한 선례가 있습니다.

연착륙이 필요한 시점에서 충분한 사전 고지, 단가 개선, 차별적 보상 구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기여자의 생태계를 존중해야 성장도 가능하다

미리캔버스는 기여자들의 콘텐츠 덕분에 빠르게 성장한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기여자들이 더 오래,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심사 기준과 공정한 수익 배분이 필요합니다.

기여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아쉽지만, 외부 판로 다변화와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생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의 최선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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