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자인허브 활동, 세컨 아이디를 만들면 이득일까?
미리캔버스에서 디자인허브 기여자로 활동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승인 속도를 높이거나, 작업 분산을 위한 의도로 세컨 아이디 생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효율적입니다 .
2. 실제 사례: 두 개의 계정을 운영해본 결과
처음에는 가족과 함께 취미로 시작한 그림 작업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 명은 기여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두 개의 기여자 계정을 혼자서 관리하게 된 상황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계정에 남겨진 몇 천 원 수준의 수익도 정산을 받으려면 10만 원을 넘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결국 주 계정도 정산 기준을 채우기 힘든 상황에서, 세컨 계정에 분산된 수익은 사실상 묶인 상태 가 되어버립니다.
미리캔버스의 디자인허브에서도 다계정은 용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하나의 계정은 활동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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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허브의 회원 가입 페이지 화면 |
3. 수익 분산의 비효율성
미리캔버스는 1계정당 최소 정산 기준 10만 원을 충족해야 현금 지급이 가능하며, 둘 이상의 계정을 운영할 경우, 수익이 분산되어 그만큼 정산까지의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추가 계정 운영에 따른 시간 투자, 콘텐츠 등록, 관리 부담은 생각보다 큽니다. 수익이 적은 부계정을 방치하느니, 한 계정에 집중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4. 승인 속도 개선을 위한 세컨 아이디? 효과 없음
일부 기여자들은 “한 계정에서 심사가 느리면 다른 계정에서 먼저 승인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세컨 계정을 만듭니다. 그러나 미리캔버스의 승인 시스템은 절대 업로드 순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실제 운영 사례에서도 두 계정이 며칠 차이로 업로드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동시에 승인된 사례가 존재합니다. 심사 기준은 랜덤에 가깝고, 등록일과 승인일 간의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심사 소요 기간과 관련된 실제 데이터와 분석은 아래 글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 미리캔버스 콘텐츠 심사 기간 정리
5. 기여자 점수 시스템이 적용되는 플랫폼 구조상, 분산은 불리
미리캔버스는 내부적으로 기여자 점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활동량과 승인률에 따라 노출 우선순위나 혜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계정에 점수를 집중시키는 편이 효율 면에서도 수익 면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두 개의 계정을 병행 운영하게 되면, 점수도 분산되고 집중도도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결론: 한 계정에 집중하고 꾸준히 운영하자
미리캔버스에서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불필요한 세컨 계정 생성보다는 한 계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입니다. 승인 시스템, 정산 기준, 기여자 점수 구조 모두 하나의 계정에 집중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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